예정일이 3주나 남았는데 가슴 허리 아랫배가 아프고 묘하게 피곤하고 찌뿌등한 날이 줄줄줄 이어가다 예정일이 4ㅡ5일이 지났음에도 생리를 하지않아서 테스트기 사봐서 했봤음
눈 감았다 뜨고 비비고 다시봐도 선명한 두줄이었음 언제지 뭐지 왜지 따지고 뭐하다보니 멘탈은 나가고 병원가자니 두렵고 아니라고 부정하고 세상 우울 할 뻔하다가 구글에 미친듯이 검색해서 약이 있다는걸 알고 구매를 했음
수많은 후기가 있고 어쩌구 저쩌구하는데 다 필요없고 이 약이 찐인지 짭인지가 제일 중요했음
솔직히 걱정이 앞서서 사야되나 말아야하나 하다가 아 ㅅx 모르겠다 일단 사고 생각하자하고 구매함 시키고 3~4일 정도 뒤에 약이 왔음

8월8일 7시 복용 ㅡ 입덧이 있으면 구토약을 먹으라하셨는데 혹시라도 토할까싶어서 미리 구토약 먹고 급여함
당일 새벽에 배가 살짝 아프고 9일 오후에 살짝 아프고. 오후 3시 쯤 연붉은 핏자국을 봄
사실 이때부터 아 이 약은 찐이야 !!! 이미 머리 속으로 댄스파티였음

8월9시 7시 복용 ㅡ 50분전에 진통제 먹고 20분 뒤에 구토약먹고 30분뒤(7시)에 약 복용 함
* 약 복용전 양치X 약성분 독해서 입안 다 까짐
* 복용 후 양치 살살하셈 입안이 너덜거림ㅠ
침으로 녹이라는데 맘처럼 침이 안나와서 에라이 하면서 그냥 혀 밑에 품어주고 혀바닥으로 살살굴려줌
(근데 하지마셈 약이 역함ㅜㅜ..기름냄새+맛이 더 강해짐)
(약 성분이 강해서 그런지 혓바닥아래 볼안쪽 목구멍 알싸함)
7시 15~20분 부터 윗배 아랫배 허리 다 아프더니 어느순간 이 고통을 어찌 벗어날수있지 싶고 핫팩이라도 쥐어짜면서 어떡하지 이게 뭐지 ???하면서 50분 정도 지나니까 툭하는 느낌이 나고 복통이 사라졌음 그 이후론 망나니 마냥 돌아다닐수 있었음
9시 20분쯤 되니 꿀렁하면서 덩어리가 나가는 느낌이 났고 화장실에 가보니 핏덩어리와 허여멀건한 덩어리..뭔가 묘하게 생긴 내장 장기 흐느적한 모양잡힌 젤리가 나왔음
사진 보내드리니 맞는거 같다고 고생하셨다고 아프지않으셨냐고 물어봐주셔서 감사하다 전해드리고 콜라 마셔도된다 하셔서 내 느끼한 속을 위해 콜라 때려마심

아직까진 아랫배 묵직하고 가슴아픔이 있지만 마음은 한결 가볍고 살면서 이렇게 생리가 반가운적이 없었음 해ㅡ삐
저와 같은 걱정이라면 제 후기가 도움이 되셨길 바람.

8월10일 추가후기
사전에 입는 큰생리대 준비하라 하셨음 집에있는 42cm짜리 생리대면 괜찮겠지 하고 따로 안삼.
찝찝함에 아침 6시부터 일어났음 지난날의 생리혈의 흔적을 보고 이마를 침.. 입는 생리대 꼭 준비하셈..ㅠ